Q&A  (Q&A)

원탁홀덤 내 대학 생활의 전부였던 동아리. 정식동아리는 아니었고 사실상 소모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명까지 회원이 있었다. 동아리 내용은 텍사스 홀덤이다. 내가 오랜 폐인생활을 마치고 정상적인 원탁홀덤 생활을 하고 싶어서 동아리 가입을 했다. 당시가 4월 후반 쯤이어서, 다른 동아리 마감이 다 끝났다. 그래서 당시 모집을 하고 있던 유일한 동아리에 가입을 원탁홀덤 했다. 그 당시 동아리 소개가 인상적이었는데, 도박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 마인드 스포츠인 텍사스 홀덤이라는 소개 글이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가입했다. 첫 원탁홀덤 모임에 나가니 동아리 회장 형이 건물 밑에서 담배를 태우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날이 동아리 첫 모임이었다. 그렇게 같이 보드게임카에 들어 가서 원탁테이블에 앉아 원탁홀덤 홀덤을 배우고, 게임을 했다. 처음이니 뭐가 뭔지도 모르고 게임을 했는데, 다른 형이 되게 답답해 했다. ㅋㅋㅋㅋ 그날 처음으로 회식을 하고 술을 마셨는데, 처음 원탁홀덤 마셔봤다고 말 안하고 그냥 마셨다. 그런데 다 티 났을거다. 그때가 23살이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참 폐인생활 오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아리 회장 형이 정말 원탁홀덤 잘 챙겨 줘서 너무 좋았다.텍사스 홀덤 동아리 첫 모임 (다들 마스크 써서 모자이크 처리는 따로 하지 않음)​2년동안 동아리 활동 하면서 회장도 해보고 여러 원탁홀덤 사람도 사귀었다.즐거운 기억들도 많고 후회되는 일도 많았다. 지금은 상경해서 동아리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데 여유가 생기면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홀덤 #텍사스홀덤 #동아리 원탁홀덤